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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No. 479 “교회는 누구인가?” 2026 04 19

No. 479 “교회는 누구인가?” 2026 04 19

작성자: Barnabas Choi등록일: 05/30/2026
No. 479 “교회는 누구인가?” 2026 04 19 “누구나 환영하고, 누구나 올 수 있지만, 누구나 교회의 ‘회원’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 말은 때로 낯설게 들릴 수 있습니다. 교회는 활짝 열려 있어야 하는데, 왜 어떤 ‘구분’이 필요한가 하는 질문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 전체를 따라가 보면,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당신의 백성을 사랑으로 초대하시면서도, 동시에 분명한 경계를 두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의 백성은 처음에는 혈통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태어나고, 할례라는 표징을 받으면 언약 공동체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단순한 외적 소속이 아니라 믿음을 요구하셨습니다. 혈통 안에 있으면서도 믿음이 없는 자와, 믿음으로 반응하는 자가 구분되기 시작합니다. 출애굽 사건에서는 이 경계가 더 분명해집니다.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르는 자만이 심판을 넘어갑니다. 혈통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믿음의 참여가 필요했습니다. 심지어 이방인도 이 믿음으로 공동체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광야의 놋뱀 사건에서는 이 원리가 더욱 선명해집니다. 물린 자가 놋뱀을 바라보면 살았습니다. 여기에는 혈통도 공로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주신 구원의 방식에 대한 개인적인 믿음의 반응이 생명을 가져옵니다. 이 흐름은 신약에서 완성됩니다. 이제 하나님의 백성은 더 이상 출생이나 민족으로 구분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하시면서 “거듭나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다시 태어난 사람들, 곧 복음을 믿고 새 생명을 얻은 사람들의 공동체가 됩니다. 마태복음 Matthew 16:16, “선생님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십니다.” 예수님은 이 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십니다. 교회는 단순한 모임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고백하는 사람들의 공동체입니다. 에클레시아(교회)는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초대교회는 이 원리를 분명하게 따랐습니다. 복음이 선포되고, 사람들이 회개하고 믿으며, 침례를 받고, 공동체에 더해졌습니다. 교회는 언제나 “복음에 반응한 사람들”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교회의 ‘회원’은 행정적인 개념이 아니라, “누가 복음을 믿는가”를 드러내는 가시적인 경계선(boundary)입니다. 교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만, 동시에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의 공동체로 분명하게 세워져야 합니다. 우리 교회도 이 원리를 따라, 누구나 예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동체의 결정에 참여하고, 함께 사명을 감당하는 ‘회원’은 복음에 대한 분명한 고백 위에 세워집니다. 다음주에는, 그렇다면 어떻게 교회의 회원이 되는지 그 과정을 나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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