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494 “새벽마다 주시는 말씀” 2026 08 09
작성자: Barnabas Choi등록일: 08/08/2026(수정됨)
No. 494 “새벽마다 주시는 말씀” 2026 08 09 지난 5월부터 우리는 새벽예배를 통해 조금 특별한 여정을 걸어왔습니다. 하루에 한 장씩, 한 주에 한 권씩 성경을 묵상하며 말씀의 숲을 함께 걸었습니다. 처음부터 거대한 계획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뒤를 돌아보니, 하나님께서는 각 권의 말씀을 다음 말씀으로 자연스럽게 이어 주셨습니다. 마치 광야의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하루하루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했던 것처럼(출 13:21–22), 성령께서는 기록된 말씀으로 우리의 걸음을 인도해 오셨습니다. 에베소서는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며,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들이 사랑 안에서 함께 자라가는 공동체임을 가르쳐 주었습니다(엡 2:8–10; 4:15–16). 야고보서는 살아 있는 믿음은 시험 가운데 인내하고, 말씀에 순종하며, 절제된 언어와 이웃 사랑으로 드러난다는 사실을 보여 주었습니다(약 1:22; 2:17). 룻기는 평범한 사람의 충성과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언약과 구속의 은혜가 이어진다는 사실을 보여 주었습니다(룻 1:16–17; 4:14–17). 베드로전서는 고난 가운데 사는 성도들에게 부활의 산 소망을 품고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도록 격려했습니다(벧전 1:3–7; 2:9). 요나서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사랑하기 어려운 사람들까지도 포기하지 않으시는 긍휼의 하나님이심을 다시 가르쳐 주었습니다(욘 4:2, 10–11). 에스더서는 하나님의 이름이 한 번도 기록되지 않았지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은 한순간도 멈추지 않았음을 보여 주었습니다(에 6:1–3; 9:22). 빌립보서는 기쁨은 환경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있으며, 복음은 우리를 서로 섬기는 동역자로 세운다는 사실을 선포했습니다(빌 1:5–6; 2:5–8). 느헤미야에서는 무너진 공동체를 다시 세우시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회복은 기도와 말씀, 그리고 함께 순종하는 공동체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느 2:17–18). 무너진 공동체를 다시 세우시는 하나님을 만난 우리는, 내일부터 그 공동체의 중심이 누구이신지를 골로새서를 통해 다시 바라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이시며 만물의 주인이시고, 우리는 그분 안에서 새 사람을 입어 세상 속에서 복음을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골 2:9–10; 3:12–17). 광야의 이스라엘이 하루치 만나를 거두며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을 배웠듯이(출 16:4), 우리도 매일 아침 말씀의 만나를 거두며 하루를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세상의 소식보다 하나님의 음성을 먼저 듣고, 성령님의 조명 아래 하루를 살아간다면,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기록된 말씀으로 우리의 걸음을 신실하게 인도하실 것입니다.
